드디어 만물이 소생하며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함께 프로야구 시범경기도 시작되고 올 한해도 긴 여정이 시작되려고 합니다.
물론 국제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초반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지만 우리의 약점을 잘 알게 되었으니 또 준비해서 다음을 도전하면 될 것으로 봅니다. 역시 가장 큰 문제는 투수의 문제입니다. 너무 외인 투수에만 의지해서 승을 쌓기에만 몰두하다 보니 국내 투수들을 제대로 키우지 못하게 되어서 국제 경기에서 경쟁력 저하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국내 투수들을 키웠으면 합니다.
3월 18일 현재 기준으로 시범경기 순위입니다. LG와 한화가 선두를 달리고 있네요. 시범경기는 그냥 시범 경기이고 각 선수들을 테스트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성적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3월 28일까지 시범경기가 있습니다. 시범경기 일정을 보시고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올해는 어떤 팀이 두각을 나타낼까요? 시범경기를 착실하게 치루면서 몸 상태와 팀 상태를 잘 점검해서 올 한해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야구도 당장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미래적인 안목으로 선수를 발굴하는 야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규리그 개막은 4월 1일 입니다.
4월달 정규리그 일정을 살펴볼까요?
4월달 일정입니다. 정규리그에서 첫 달은 매우 중요하죠. 4월달에 기선을 제압하고 부상 선수가 최대한 적은 팀이 유리합니다. 일반적으로 초반 경기력이 좋은 팀이나 선수가 있기도 하며 경기를 거듭 할 수록 좋아지는 팀과 선수가 있기도 합니다. 긴 여정동안 꾸준히 좋기는 정말 힘들죠. 각 팀들이 4월 경기를 잘 치뤘으면 합니다.
7월까지의 정규리그 일정입니다. 7월 13일까지 전반기를 치루고 시즌 브레이크를 갖고 올스타전도 합니다. 그리고 후반기는 7월 21부터 재개됩니다.
9월 10일까지 정규리그를 마치고 가을 야구가 시작됩니다. 올 한해의 긴 여정을 마무리 하는 단계에 들어가겠죠.
시범경기 시작 전 부터 가장 아쉬웠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입니다. 초대 준우승 팀이였던 대한민국이 3년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프로리그가 없는 팀들이 오히려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더욱 뼈 아픕니다. 한국은 B조에 속해 있었는데 중국에게 콜드게임 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처참한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역시 일본이 눈에 들어옵니다. 선발진도 대단하고 전체적으로 균형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죽음의 조는 A조 였습니다. 각 팀들이 대만을 제외하고 모두 2승2패를 기록했습니다. 그 중에서 쿠바와 이탈리아가 간신히 8강에 올랐습니다. B조는 4승의 일본과 3승 1패의 호주가 2위를 차지해 8강에 올랐습니다. 대한민국은 호주에 진 것이 패인이 되어서 3위로 2승 2패의 성적을 거두고 예선 탈락했습니다. C조는 멕시코가 3승1패로 1위 미국이 동률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D조는 베네수엘라 4승 푸에토리코가 3승1패로 8강에 올랐습니다. 푸에토리코는 역시 야구로 인생을 바꾸기를 원하는 나라답게 시청률이 어마어마 합니다.
8강 두경기가 치뤄진 현재 A조 1위 쿠바와 B조 2위 호주의 경기에서 쿠바가 4-3으로 호주를 물리쳐서 4강에 올라갔습니다. B조 1위 일본이 A조 2위 이탈리아에게 9-3으로 가볍게 이기고 4강에 안착했습니다. C조1위 멕시코와 D조 2위 푸에토리코의 경기는 멕시코가 5-4로 간신히 이겼습니다.
그래서 준결승은 쿠바, 일본, 멕시코가 선착했고 나머지 한팀 미국와 베네수엘라의 승자가 4강에 합류합니다. 준결승은 일본과 멕시코, 쿠바와 미국VS베네수엘라 승자가 겨루게 됩니다. 현재로 봐서는 일본, 멕시코, 미국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보이는데 그 중에서도 일본이 우승에 가장 가까워 보입니다. 오타니의 스타성은 역시 어마어마 합니다.
오늘은 KBO 시범경기 일정과 정규리그 일정 그리고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소식까지 알아봤습니다. 다음에도 알찬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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